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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된 신생아가 죽은 이유는?


미국 아이오와 주에 사는 한 부부가 태어난 지 보름 남짓한 아기를 끝내 잃는 슬픔을 겪었다. 게다가 이 부부가 결혼식을 한 지 딱 열흘 만이었다. 

부부는 결혼식을 마치고 2시간 뒤, 생후 6일 된 딸 마리아나가 어딘가 이상하다고 생각해 병원으로 옮겼다. 

엄마 니콜(33)은 딸이 “먹지도 않고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미국 아이오와주 지역방송 WQAD에 말했다.




디모인 소아병원이 진단한 원인은 뜻밖에도, ‘구강 헤르페스 바이러스(HSV-1) 감염에 의한 뇌수막염’이었다. 

구강 헤르페스는 입에 작은 수포가 발생하는 질병으로, 면역력이 취약한 신생아에게 감염되면 뇌수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존스홉킨스대학교 보건도서관에 따르면, 헤르페스 뇌수막염은 산모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아이에게 유전되거나 신체 접촉으로 전염될 수 있다.

하지만 마리아나의 부모 모두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음성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어떻게 아기가 이렇게 무시무시한 병에 걸릴 수 있었을까.

마리아나의 부모와 병원 의료진은 “딸 마리아나가 태어난 걸 축하하는 자리에서,

구강 바이러스를 가진 누군가가 아기에게 ‘뽀뽀’를 해 아기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 같다”고 추정했다.

입원 후 48시간 동안 마리아나는 총 여섯 번의 수혈을 받았지만, 신장이 제대로 기능 하지 못해 투석 치료를 받았다.

간에도 문제가 생겨 내출혈이 발생했다. 상태가 심각해지자 아이오와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전문의들의 치료를 받았다.

작은 신생아 마리아나가 여러 튜브와 주사 바늘에 연결된 생명 유지 장치에 의존하고 있다

엄마 니콜은 페이스북에 딸 마리아나가 치료받는 과정을 공개했다. 그 중엔 작은 신생아 마리아나가 여러 튜브와 주삿바늘이 달린 생명 유지 장치에 의존하는 모습도 담겼다.



그는 “마리아나가 살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의사들은 가망이 없다고 해도 난 믿는다”며 기적을 바랐다.

하지만 “뇌와 신장, 간과 같은 중요한 신체 기관이 감염됐기 때문에 마리아나가 살아난다고 해도 평생 이로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고생할 것”이라고
의사들은 말했다고 한다.

결국 아기는 태어난 지 18일 만에 숨을 거뒀다. 마리아나의 부모는 “신생아들을 철저히 외부와 격리해야 한다”며 “아이가 예쁘다고 만지려 하는 사람들이 민망하게 생각해도 신경 쓰지 말고 제지하라”고 갓난아기를 둔 다른 부모들에게 경고했다.

엄마 니콜은 “그냥 아무도 찾아오지 않도록 하라”며, “아기를 만지고 싶은 사람은 먼저 아기 부모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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